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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병규의 20년 지기 친구인 가수 포지션(임재욱)이 이병규 현역 시절 등장 음악인 'I was born to love you'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이후 이병규가 구장 가운데 단상에 섰고, 이병규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소개됐다. 자신의 야구인생을 돌이켜 본 이병규는 살짝 울컥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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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영구결번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이게 뜻깊었다. 이날 한화전 선발로 나섰던 후배들이 수비를 위해 모두 자기 수비 포지션으로 뛰어나갔다. 박용택과 정성훈은 베이스 코치 자리로 나갔다. 나머지 선수들은 일렬로 도열했다. 마운드에는 이동현이 섰다. 그러자 1루 덕아웃에서 이병규가 헬멧, 팔꿈치-발 보호대, 장갑을 착용하고 배트를 들고 타석에 들어섰다. 장내 아나운서가 정규시즌 경기처럼 이병규를 힘차게 소개했다. 팬들도 이병규의 이름을 외쳤다. 이동현과의 치열한 풀카운트 승부. 마지막 바깥쪽 공에 이병규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당황한 듯 1구를 더 요구했다.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 파울이 3개 더 나왔다. 그래도 이 세리머니의 결론은 안타를 치는 이병규의 모습이었다. 중전안타를 친 이병규는 베이스를 한바퀴 돌며 마지막 세리머니를 했다. 그렇게 이병규의 통산 기록은 6572타수 2044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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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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