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불펜진에 무한 신뢰를 보냈다.
넥센은 7월31일 KIA 타이거즈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김세현과 유재신을 KIA로 보내면서, 좌완 유망주 이승호와 손동욱을 데려왔다. 지난해 구원왕 김세현을 보냈기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장 감독은 1일 고척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빈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세현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승3패, 7홀드, 10세입, 평균자책점 6.83(29이닝 22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 비해 불안한 모습이지만,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인 데다가, 마무리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장 감독은 "충분히 고민을 하고 결정을 내렸다. 나도 동의를 한 부분이다"라면서 "김세현이 좋은 선수고, 최근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자리를 베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감독은 "사실 마무리 자리는 계속 비어있었다.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등이 있고, 하영민도 많이 올라왔다. 또, 조상우도 빠르면 2주 후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일단 한현희를 마무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 감독은 "한현희를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김상수와 번갈아 가며 맡을 수도 있다. 큰 공백은 없을 것이다"라면서 "최근 투수들이 2~3경기에서 무너졌지만, 이 선수들 덕분에 이 만큼 끌고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용 계획도 전했다. 장 감독은 "손동욱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지만, 일단 2군에서 시작을 한다. 이승호는 힘든 재활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굉장한 선수라는 보고를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크게 생각한 부분이다. 미래 선발감이다. 1군 적응은 또 다르겠지만, 그게 내 역할이다. 오늘도 만나서 재활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시 정밀 검진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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