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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KGC는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변명거리들이 있다.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지 열흘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를 치렀다. KGC 김승기 감독은 "이런 몸상태에서는 다치지 않고 뛰는게 다행"이라고 했다. 그리고 주축 멤버인 오세근 양희종이 빠졌다. 오세근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됐고, 양희종은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하던 이정현이 전주 KCC 이지스로 이적했다. 토종 주전 3명이 모두 빠지고 외국인 선수도 없이 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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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 역시 공존했다. 대회 최고 수확인 김철욱이 대표적이다. 김철욱은 4일 시부야전 18득점 15리바운드, 5일 다씬전 24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쓰촨전에서도 경기 종료 1분여 전 80-78로 앞서는 중요한 팁인슛을 성공시켰다. 김 감독은 "의욕을 갖고 정말 열심히 한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데려왔는데, 지금 하는 것만 보면 1순위 부럽지 않다"며 흡족해했다. 또다른 센터 김민욱도 매경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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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의 부활도 반갑다. 아킬레스컨 파열 중상으로 지난 시즌 대부분을 쉰 강병현은 다씬전에서 3점슛 4방을 터뜨린 데 이어 쓰촨전에서도 3점슛 7개 포함, 23득점을 기록했다. 확실히 국가대표 경험까지 있는 선수라 낯선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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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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