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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순서였다. 선발이 7이닝을 막아주고, 가운데 투수가 마무리 손승락까지 순조롭게 연결시켜주면서 수월하게 가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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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사 1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높았다. 스크럭스는 직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저하지 않고 초구를 받아쳤고, 오른쪽 담장을 향해 까마득히 날아갔다. 2시간50분 동안 이기고 있던 롯데는 1초만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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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확실한 필승조가 적다는 게 롯데 불펜의 단점이다. 또 전반기부터 누적된 피로도 무시할 수 없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 기복 그리고 박세웅을 제외한 국내 선발 투수들이 조기 강판되는 경기가 많아 꾸준히 불펜 의존도가 높았다. 후반기 들어 더욱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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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패배는 빨리 잊어야 좋다. 하지만 아직 순위 싸움과 잔여 경기가 남아있다. 롯데 불펜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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