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파워타임' 주니엘이 데이트 폭력의 아픔을 소름돋는 라이브로 풀어냈다. 샤넌은 청명한 가창력으로 귀를 즐겁게 했다.
11일 '최화정의파워타임'에는 가수 샤넌과 주니엘이 출연했다.
주니엘은 '귀여운 기타소녀에서 성숙한 아티스트로 변신했다'는 소개에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 새로운 스타일로 바꿔봤다. 제가 직접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신곡은 좀 무거운 내용이다. 데이트폭력에 대한 내용이다. 실제 제 경험을 담았다. 아프고 힘든 기억"이라며 "피해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모두가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었다"고 설명하는 한편 "노래를 쓰다보니 제가 울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라스트카니발'은 "까맣게 꽃 피어나네, 내 눈에 내 몸에 내 가슴에, 상처로 물든 러브스토리", "같은 자릴 맴돌다가 죽어가, 사랑하기 싫어", "제일 달콤한 조각으로 날 찔러, 내 몸은 또 기울어져 너의 품으로" 등의 가사를 통해 주니엘이 경험한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심리를 가사에 담아낸 노래다.
샤넌은 '빛나는 외모와 댄스실력을 갖춘 준비된 스타'라는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웃었다. 최화정은 "K팝6를 많이 봐서 자주 본줄 알았는데, 오늘 처음이더라"라며 웃었다.
샤넌이 "어렸을 때부터 아무래도 이목구비가 외국스러워서 그런지, 나이들어보인다고 하더라. 대화할 때도 어른들이랑 말이 잘 통한다"라고 말하자, 최화정은 "얼굴은 소녀스러운데, 말할 때는 애늙은이 같다. 성숙하곤 조금 다른 느낌"이라며 웃었다. 샤넌은 "제가 낯가리는 분들 별로 안 좋아한다. 말이 많다"고 덧붙였다. 주니엘은 함께 출연한 샤넌의 외모에 대해 "인형이 걸어다니는 줄 알았다"라며 솔직한 감탄을 터뜨렸다.
주니엘과 샤넌은 '연애할 때 센 스타일이냐'라는 질문에 "만나서 오해를 푸는 쪽을 좋아한다. 조곤조곤 얘기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남자친구의 심리를 묻는 청취자의 연애 고민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힘든 것 같다. 이미 남자분 마음이 돌아선 것 같다"며 솔직한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주니엘은 신곡 '라스트카니발'과 '물고기자리', 샤넌은 '헬로'와 '라이크 어 스타' 라이브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가창력을 과시해 최화정으로부터 '이 시간에 라이브가 가능하냐'며 탄성을 들었다. 샤넌은 '헬로'에 대해 '너무 어려운 곡 아니냐'라는 말에 "저랑 잘 맞는다"고 답해 최화정과 주니엘의 질투를 사기도 했다.
샤넌은 대선배 조용필과의 만남에 대해 "너무 대선배님이라 어떤 분인지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완전 레전드셔서 정말 신기했다. 우연찮게 '헬로'라는 노래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더라
라며 "저만의 색깔을 잘 익혀라, 호흡 조절 같은 거 이렇게 해봐라며 조언해주셨다"며 웃었다.
샤넌은 지난달 28일 신곡 '헬로'로, 주니엘은 8일 신곡 '라스트 카니발'로 컴백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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