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캡틴의 저력'을 발휘했다.
김재호는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찬스 상황에서 유독 강했다. 초반 두산의 4점을 모두 김재호의 손에서 뽑았다. 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쳤고, 4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4타점 경기를 했다.
지난 7월 13일 넥센 히어로즈전 5타점 경기가 올 시즌 최다 타점 경기인 김재호는 '강한 1번'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이날 5대4 승리를 거두며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김재호는 "힘든 경기를 넘어갔다. 요즘 감이 나쁘지 않고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 찬스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1번 타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고, 지금은 코칭스태프가 상의해서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 감이 나쁘지 않아 괜찮아. 나는 지금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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