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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홍대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수(박정민)가 서울에 올라온 고향 친구들 상렬(배제기), 구복(최정헌), 석기(임성재)를 우연히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끈끈하게 뭉친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은 첫 촬영부터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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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 역의 박정민은 "홍대 거리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아직 얼떨떨한 기분이다. 그래도 함께 작업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두 편하고 즐겁게 대해주어서 금방 적응 중이고,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영화를 위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도전을 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며 가슴 벅찬 소감과 함께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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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를 통해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장항선은 한때 부안을 주름 잡았던 학수의 아버지 역으로 변신해 박정민과 유쾌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히말라야' '암살' 등 수많은 작품에서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준 정규수는 선미의 아버지 역을 맡아 김고은과 환상의 부녀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신현빈은 학창시절부터 뛰어난 미모로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미경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청년경찰' '밀정' 등 매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고준은 학수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부안 일대를 접수한 건달 용대 역으로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준익 감독의 전작 '박열'에서 박열(이제훈)을 심문하는 예심판사 다테마스 역을 맡아 단숨에 충무로 최고 기대주로 떠오른 김준한은 학수의 고등학교 교생 선생님 원준 역으로 다시 한번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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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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