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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보면 치를 떨게 만든느 악녀다. 하지만 그래도 손여은의 구세경이 짠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의 성장 배경 때문이다. 구세경은 아버지 구필모(손창민)에게 인정받기 위해 이를 악 물고 달렸다. 딸이라는 이유로 아무리 능력을 보여줘도 매번 경영권에서 밀려나야 했던 탓에 악 밖에 남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남편도 제대로 된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했다. 그를 이해하고 안아주기보다는 매번 '엄마'로서의 의무를 강조하며 다그칠 뿐이었다. 구세경은 한없이 외롭고 절망 속에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이런 서사를 알기 때문에 시청자도 구세경에게 만큼은 연민을 갖게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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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세경은 양달희의 악행을 밝히고자 했다. 그가 사중추돌사고의 진범이라는 걸 밝히기 위해 나대인(안내상)과 고상미(황영희)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뜻대로 일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나대인과 고상미에게 사과하고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약속까지 하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이계화의 계략으로 민들레 살인 교사 의혹까지 받게 됐다. 구세경은 분노하는 구필모를 보며 "믿고 싶은 대로 믿으시라. 피 한방울 안 섞인 오비서님 말은 확인도 안하고 믿으면서 아버지 딸이 하는 말은 죽어도 안 믿는 사람"이라며 구세후(이지훈)의 생존 사실을 폭로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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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은의 활약으로 '언니는 살아있다'의 모든 악녀가 죄값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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