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어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폭죽같은 홈런 5방을 터뜨렸다.만루찬스에서 뻥뻥 터지는 방망이는 '변비 타선' 안녕을 고했다. 마운드는 양팀 모두 총력전으로 맞서 이렇다할 히어로가 나오지 못했다. 방망이 힘대결에서 NC는 롯데를 압도했다.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뒤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총 4차례)였다. 또 2승을 먼저 거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역시 80%(10차례 중 8차례)나 된다. NC는 그야말로 귀중한 3차전을 손에 넣었다.
창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베스트 5
선수(팀)=평점=평가
노진혁(NC)=평점 10=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 초특급 깜짝 등장. 박석민 문책성 교체멤버 투입은 대승의 시발점. 2015년 플레이오프 이후 2년여만에 맛본 홈런 손맛이 기가 막힐듯. 특급수비도 칭찬, 짝짝
나성범(NC)=평점 9=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빅이닝 시작을 알리는 5회 결정적인 투런 홈런. 6회초 두 차례 어설픈 수비 실점 위기. 박헌도의 우익수 플라이 잡은 뒤 레이저 송구 짜쟌. 결자해지란 이런 것. '나스타' 가슴 펴!
스크럭스(NC)=평점 8=결승 투런홈런. 기다리던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홈런. 스크럭스의 홈런포, NC의 답답하던 타선은 혈이 뚫린 듯 곳곳에서 찬스포 연발로 이어지다. 치명적인 홈런포의 시작.
원종현(NC)=평점 8=1⅓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 마운드 붕괴의 혼탁한 경기에서 7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역투. 8회 1사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NC 재차 실점 허용. 필승조라면 흐름을 끊어놓는 존재감이 필수.
이대호(롯데)=평점 8=5타수 4안타. 홀로 만들어낸 4안타. 2회 우월 2루타는 잠시마나 롯데에 희망을 노래. 1,2차전을 합쳐 8타수 2안타에 그쳤지만 이대호의 부활은 4차전 반전을 꿈꾸게 할 히든 카드.
◇워스트 5
선수(팀)=평점=평가
송승준(롯데)=평점 0=3이닝 4안타(2홈런) 3볼넷 4실점 최악투. 준플레이오프 역대 최다패(4패) 수모. 지금까지 송진우(전 한화이글스)와 준PO최다패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달갑지 않은 최고봉.
박석민(NC)=평점 0=1회초, 2회초 연이은 수비실책으로 3회초부터 노진혁으로 전격 교체. 고액FA로 팀에 보탬 제로. 노진혁의 맹활약 예견한 큰그림 그리기였다면 할말은 없음.
김문호(롯데)=평점 1=4타수 무안타 2삼진. 최악의 타격부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독한 가을야구 슬럼프. 1,2차전 합계 7타수 무안타에 이날 부진으로 11타수 1안타. 롯데의 잃어버린 타선 연결고리.
전준우(롯데)=평점 3=4타수 2안타 1타점. 멀티안타에도 웃지못했던 밤. 1회초 내야안타(박석민의 실책성 플레이)뒤 주루사로 공격흐름 끊어버림. 6회 결정적인 태그업 아웃(좀더 지능적인 슬라이딩에 대한 아쉬움).
맨쉽(NC)=평점 3=4이닝 3안타 2실점(비자책). 수비실책 감안하더라도 4이닝 83개면 투구수 과다. 볼넷이 무려 3개. 에이스 답지 않은 아쉽기만한 제구불안. 조기강판으로 불펜소진 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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