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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팀 구성은 정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정 회장은 지난달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과 이번 달 유럽 원정 2연전을 관전한 뒤 대표팀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미숙한 내부 행정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축구 팬의 질타를 받고 있는 A대표팀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최근 '히딩크 광풍'과 50위 밖으로 밀려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추락으로 흔들리는 한국 축구에 대해 사실상 '비상사태'를 선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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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직속 전담팀을 통해 신태용호가 외풍에 흔들림 없이 월드컵 본선에만 '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회장 직속 지원팀 신설은 A대표팀의 미래에 대해 정 회장이 앞장서 챙기고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역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장 외풍이 센 상황에서 신태용호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비난의 화살은 협회 수장인 정 회장을 향할 수밖에 없다. 월드컵 본선에서 실패할 경우 5년여의 재임 기간 협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했던 지금까지의 공적은 공염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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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협회 직원들은 A대표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협회는 A대표팀 뿐만 아니라 각 연령별 대표팀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한 직원이 여러 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월드컵이 8개월 남은 상황에서 각 팀에서 파견된 정예 멤버들이 신태용호 업무만 전담하게 될 경우 커뮤니케이션을 비롯, 회계, 총무, 기획 등 여러 행정분야에서 빠르게 일원화된 모습으로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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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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