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탈 뻔 했어요."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허리를 다쳐 고생한 얘기를 털어놨다.
양의지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밝게 웃었다.
양의지는 지난 20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도중 허리를 삐끗해 4차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곧바로 상경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단순 염좌였지만, 두산은 팀의 핵심인 양의지의 부상에 가슴이 철렁했다.
1차전 전에도 두산 벤치는 양의지의 상태를 계속해서 체크했다. 수비에서는 통증이 발생해 포수로 출전할 수는 없지만, 배팅은 가능해 그를 지명타자로 기용한다. 경기 전 연습 배팅에서 홈런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
양의지는 "다치는 순간 허리가 찌릿했다. 정말 아팠다"고 말하며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공항까지 가는 데 정말 힘들었고, 하마터면 휠체어를 탈 뻔 했다. 그래도 5시간 차를 타는 것보다는 비행기가 나을 것 같아 좁아도 비행기를 선택했다"고 했다.
양의지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너무 잘 관리해주셔서 나았다. 수비도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무리했다가는 충격이 다시 올 것 같아 수비는 일단 못나갈 것 같다"고 밝혔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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