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가 아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정예멤버를 데리고 방한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3위 콜롬비아(한국 62)를 상대로 열세가 예상됐으나 전후반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안방에서 시원한 승리를 신고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지난 6월 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부터 이어진 A매치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의 부진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두골을 뽑아냈다. 대표팀만 오면 작아지던 징크스도 완벽하게 넘었다. 손흥민은 "안 좋은 분위기에서 이기려는 의지와 각오가 상당했다. 팬들 기운 받으려 노력했다. 스트라이커로 뛰어봤다. 대표팀에서는 새로운 포지션에서 뛰었고 승리해 만족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대표팀에서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마무리가 안 좋았다. 오늘 이겼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은 많이 남았다. 만족하지 않고 목표는 대표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준비과정에서 선수들 모두 의욕이 많았다. 안 좋은 모습 실망한 팬들을 되돌리기 위해서 선수들 모두 준비를 많이 했다. 팬들 서포트가 힘이 됐다"며 "항상 축구는 많이 뛰는 팀이 이긴다. 저부터 수비해야 이길 수 있다.
스트라이커지만 많이 뛰는 선수들을 보고 나도 더 뛰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새로 온 스페인 코치에 대해서는 "스페인에서 경험 많은 코치분들이 와서 도움이 많이 됐다. 전술부터 사소한 것까지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해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기분 좋지만 골을 넣었다고 다가 아니라 세르비아전도 잘 준비해야 한다. 오늘 승리를 즐기고 내일부터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 잡았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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