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본인의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4000여만원으로 현재보다 약 900만원 정도 더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74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연봉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2%가 현재 연봉이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직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75%), 중견기업(67.9%), 대기업(60.3%)의 순으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연봉이 적절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연봉이 적정하지 않은 상황이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연봉이 많은 곳으로 이직 준비'(56.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애사심 하락'(49.9%),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게 됨'(49.2%), '스트레스 증가'(33%), '업무 집중도 저하'(30.5%), '목표 달성 의지 약화'(28.5%),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23.3%), '연봉 높은 동료 질투 등 열등감에 빠짐'(9.9%) 등의 순이었다.
또한 직장인의 희망 연봉은 평균 4074만원으로 집계돼, 현재 받고 있는 연봉(평균 3160만원)과 9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재직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재직자의 희망연봉은 5298만원으로 실제 평균 연봉(4122만원)과 1176만원 차이를 보였고, 중견기업은 4708만원으로 실제 평균 연봉(3734만원)과 974만원, 중소기업은 3819만원으로 실제 평균 연봉(2880만원)과 93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직장인 57.6%는 주변에 본인의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가 있다고 답했다.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의 유형으로는 '상사에게 아부하는 등 정치적인 유형'(4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성과 포장을 잘하는 유형'(34%),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으로만 움직이는 유형'(30.5%), '눈에 보이는 성과만 중요시하는 유형'(30.2%), '학벌이나 전 직장 등 출신이 좋은 유형'(19.5%), '부하의 실적을 가로채는 유형'(17.4%), '집안 등 뒷배경이 좋은 유형'(12.6%)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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