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팀이 70~80% 정도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시즌 첫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우리은행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6대52로 승리했다.
팀의 선두 등극을 바라보는 '맏언니' 임영희의 소감은 남다르다. 최근 체력적인 난조를 보이기도 했던 임영희는 팀의 사정상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도 풀타임 가까운 32분45초를 뛰면서 11득점을 올렸다. 지난 8일 KB스타즈와 접전을 펼쳤던 우리은행은 임영희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임영희는 "외국인 선수들 부상 문제도 있어서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시즌을 시작했다. 비시즌때 준비를 하면서, 이번에는 진짜 위기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선수들끼리 많이 했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아무래도 이틀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다보니 1,2쿼터에 많이 힘들더라"며 웃은 임영희는 "그래도 3,4쿼터에 가니 더 괜찮더라. 우리팀 전체는 시즌 시작할때 50~60% 정도였는데, 지금은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몸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70~80%정도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김정은, 박혜진의 최근 컨디션이 워낙 좋아 임영희의 공격 부담은 덜 수 있는 상황이다. 임영희는 "체력, 나이 이야기를 계속 하면 핑계 같지만, 작년과는 확실히 다른 것이 느껴진다. 내 몸 상태는 70~80%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혜진, 정은이가 공격을 잘하다보니 부담을 덜 가지려고 한다"며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부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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