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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살아난 현대캐피탈. 비결은 역시 '블로킹'이다. 요즘 현대캐피탈은 철벽에 가깝다. 최근 3경기에서 올린 블로킹 점수만 무려 37득점이다. 특히 '넘버원 센터' 신영석은 신들린 활약을 펼치고 있다. 14경기 48세트에서 50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세트당 평균 1.04개의 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V리그 출범 후 정규리그 세트당 1개 이상의 블로킹을 성공시킨 것은 2006~2007시즌 당시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거미손' 방신봉(1.09개)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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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만 하더라도 높이는 현대캐피탈의 고민이었다. 신영석과 함께 중앙을 지킨 최민호가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났기 때문. 하지만 오히려 현대캐피탈의 높이는 더욱 높아졌다. 최태웅 감독도 흡족해 했다. 최 감독은 "어차피 최민호가 워낙 잘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한 두 선수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함께 뛰는 선수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중심을 잡아주는 신영석에 대해서는 "지금이 절정이 아닌가 싶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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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유독 블로킹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남녀부 모두 높이를 지배하는 팀이 리그를 이끌고 있다. 최 감독은 "올 시즌은 서브를 얼마나 강하게 넣느냐가 화두다. 서브와 블로킹의 상관관계가 있다. 서브가 강하게 들어갈수록 블로킹 횟수가 늘어난다. 블로킹이 좋다는 것은 서브도 함께 좋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블로킹을 정복한 현대캐피탈의 상승곡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은 블로킹을 한 뒤 그 느낌을 '손맛'이라고 한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손맛을 보고 있다"며 "그 맛을 더 봤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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