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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KCC는 큰 기회를 한 차례 날리고 말았다. 내부적으로 시즌 막판 순위 역전의 강력한 '승부처'로 삼은 순간이었다. 효용 가치가 없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약 이때 계획대로 일이 풀렸다면 지금쯤 두 팀의 승차는 불과 0.5 경기에 불과했을 수도 있다. 바로 지난 3일 경기가 KCC가 놓친 아쉬운 기회다. 이날 KCC는 홈에서 DB를 맞이해 79대80으로 아쉽게 졌다. 불과 반 골차였다. 3쿼터까지 4점 이기던 KCC는 마지막 4쿼터를 버티지 못하고 1점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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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치밀하게 준비했더라도 실전에 뒷받침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 건 결국 KCC의 실수다. 만약 KCC가 이 경기에 이겼더라면 현재 31승12패, DB는 31승11패가 된다. 그러나 6일 기준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나 된다. 이제 양팀의 남은 경기는 각각 KCC 11경기와 DB 12경기(6일 기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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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KCC는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일단 한 번 남은 6라운드 맞대결에서 무조건 최소 3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점수 차이가 많이날수록 좋다. 이 전제조건을 충족시킨 다음에 남은 경기에서 DB보다 최소 2승 이상을 더 챙긴다면 이론적인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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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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