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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지-이기정조는 9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평창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4차전에서 미국(베카 해밀턴-맷 해밀턴)에 9대1로 승리했다. 미국은 6엔드를 마치고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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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기정은 오전 노르웨이와의 예선 3차전에서 뜻밖의 부상을 했다. 8엔드에 돌입하기 전 아이스 옆 통로 쪽으로 넘어졌다. 스톤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쪽에서 오던 스톤을 보지 못하고 넘어졌다. 잠시 오른손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이기정은 곧바로 일어나 8엔드를 시작했지만 점수차가 벌어진 탓에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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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시간 뒤 다시 경기장에 나타났다. 부상투혼이었다. 이기정은 응급처치만 받아야 했다. 그는 "도핑테스트 때문에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부상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응급처치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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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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