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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한수 감독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선이 중요한 순간에 터지지 않는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초반 투타에서 엇박자가 나면서 연패가 이어졌다"면서 "그래서 오늘은 타순에 많은 변화를 줘봤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전과 사뭇 달랐다. 일단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주전 포수 강민호와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베테랑 박한이가 아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이지영이 선발 포수로 나가고 주전 좌익수 배영섭이 지명 타자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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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는 대성공이었다. 1번 박해민을 제외한 8명의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6~9번 하위 타선에서 8안타-3타점을 합작해내며 팀의 6대5 재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승부의 분수령은 7회였다. 4-4로 맞선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배영섭이 희생번트를 댔다. 하지만 코스가 나빴다. 빠르게 투수 정면을 향하는 바람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될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여기서 넥센 두 번째 투수 하영민의 실책이 나왔다.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으려고 서두르다 부정확한 송구가 나오는 바람에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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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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