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직해야만 한다. 나도 모르겠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내년 시즌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1일(한국시각) 토트넘전을 앞두고 첼시에서의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첼시는 2일 자정 홈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난적 토트넘과 맞붙는다. 4위 토트넘이 승점 61, 5위 첼시가 승점 56이다. 첼시가 토트넘에 패할 경우 토트넘에게 승점 8점이 밀리게 되고,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4강권 밖으로 밀려나는 것이 현실이 된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콘테 감독은 이 한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내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뛸 기회를 원한다면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다. 우리의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
'디펜딩챔피언' 첼시는 올시즌 리그에서 단 3승에 그쳤다. 첼시가 바르셀로나에 0대3으로 완패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고 5위 이내로 시즌을 마치는 것조차 위기에 놓이면서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4강으로 올시즌을 마감하는 것에 콘테 감독의 운명이 걸려 있느냐는 돌직구 질문에 콘테는 "나도 모르겠다. 나는 솔직해야만 한다. 모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클럽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여러분이 더 잘 알겠지만 선수들의 경우 이 팀에 잔류할지 여부를 훨씬 간단하게 알 수 있다. 감독의 일은 다르다. 우리는 확신할 수가 없다. 구단과 계약을 맺지만 한경기 후, 1년 후,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일은 상당 부분 결과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과 첼시의 계약은 1년 이상 남아있고, 만약 콘테가해임될 경우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잔여연봉 900만 파운드를 콘테 감독에게 지급해야 한다.
콘테의 대체자로 이미 루이스 엔리케, 토마스 투헬 등의 이름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콘테 감독은 파리생제르맹 감독설이 불거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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