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치킨프랜차이즈 본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3'로 불리는 교촌, bhc, BBQ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7%를 웃돌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치킨업계의 '갑질', 가격인상 등 논란이 제기됐지만 판매량은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다만 본사의 매출 상승에도 불구, 가맹점의 수익률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치킨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지난해 31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bhc 매출은 전년보다 2.8% 오른 2391억원, BBQ는 7.1% 상승한 2353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교촌치킨이 6∼7%, BBQ가 8∼9%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hc의 영업이익률은 확인되지 않지만, 전년도 영업이익률이 20% 안팎이었던 점에 비춰 두 업체 이상 수준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치킨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가맹점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매출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닭, 소스, 기름, 무 등 재료 매출과 가맹 수수료, 인테리어 비용, 광고비 등에서 발생한다. 치킨이 많이 팔리거나 가맹점 수가 늘면 본사의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다. 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상당수 가맹점은 치킨 판매량이 증가해도 제반 비용 상승으로 수익이 악화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업계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라며 "최근 가맹점주들이 배달 수수료 등 인건비와 물류 관련 제반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경영난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 본사 차원에서 가맹점과 상생을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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