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추리의 여왕' 김민상이 김현숙과 함께 능청스러운 코믹케미를 이끌어 내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이하 '추리의 여왕2')에서 중진서에 감식반 팀원으로 첫 출근한 김경미(김현숙 분)를 위해 강렬한 신고식을 치러주는 황재민(김민상 분) 팀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황재민 팀장은 지나친 자기애와 더불어 깐깐하고 예민하지만,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으로 인해 중진서에서 서장과 과장까지도 눈치를 보는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자기애로 똘똘 뭉친만큼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황팀장이지만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상대가 있으니 바로 자신의 팬이라고 고백한 유설옥(최강희 분)과 그의 수업을 듣는 김경미이다.
황재민 팀장이 특별히 애정을 보이는 상대는 바로 김경미. 다른 이들은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는 황재민 팀장의 썰렁한 농담을 견디지 못해 피하는 반면, 과거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면서 온갖 손님을 다 경험해 본 김경미만이 웃으며 그의 농담을 다 받아주었던 것.
덕분에 그 어렵다는 황재민 팀장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김경미이지만 그녀의 진짜 맘고생은 그 다음부터 펼쳐졌다. 자신의 농담에 잘 웃는 김경미에게 호감을 느낀 황재민 팀장이 그녀가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진서 감식반 팀원으로 넣은 것이다.
심지어 황재민 팀장은 자신의 추천으로 중신서에 첫 출근한 김경미 팀장에게 잊지 못할 강렬한 신고식을 선물해 주었다. 먼저 김경미의 얼굴에 형광물질이 묻게 만든 황재민 팀장은 이후 사람들 앞에서 그녀가 인사를 하자 얼굴에 레이저 빔을 쏘면서 사람들 앞에 웃긴 얼굴을 공개 한 것이다. 김경미의 때 아닌 굴욕에 회의석은 웃음바다가 됐고, 황재민 팀장은 회의석에 있는 그 누구보다 크게 웃으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후 황재민 팀장의 짓궂은 장난은 성추행범을 잡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황재민 팀장의 형광 페인트가 성추행범 체포에 나선 유설옥과 김경미, 그리고 신나라(민아 분) 순경에게 큰 도움을 준 것이다. 황재민 팀장의 형광 페인트를 치마에 묻힌 세 사람은 이후 버스 안에서 성추행범이 성추행을 시도하자마자 현장에서 검거한 후, 빼도 박도 할 수 없는 증거를 눈앞에서 제시하며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이 같은 황재민 팀장의 장난은 단순히 그의 캐릭터가 코믹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건수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김민상은 '추리의 여왕2'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약방에 감초'인 황재민 팀장을 코믹하면서도 개성이 넘치지만 과하지 않게 완급조절을 하면서 신스틸러의 임무를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김경미를 연기하는 김현숙과 남다른 케미와 연기호흡으로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이는 가운데 시청자들로부터 황재민, 김경미 각 이름을 한자씩 딴 '재미커플'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추리의 여왕2'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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