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운(24)이 데뷔 5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유고운은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8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1억 1000만 원, 우승상금 2200만 원)'에서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 공동 33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유고운은 강한 바람으로 상위권 선수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타수를 지켜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유고운은 "오래 기다려온 우승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기분이 좋아서 힘들었던 기억은 잘 나지 않을 정도"라며 기뻐했다. 이어 "김종일 코치님과 함께 동계 훈련을 소화했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해야 하는지 배웠다.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예전에는 대회에 끌려다녔다면 지금은 경기를 즐기면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2012년, 2013년 상비군 출신 유고운은 2013년 9월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정규투어에서 뛰었고 이후 드림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2016년 드림투어 7차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고운은 "이번 시즌 1승이 목표였는데 벌써 이뤘다. 남은 대회는 욕심부리지 말고 1승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내년에는 정규투어에 진출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는 강한 바람 속에 박수빈2(21)가 3타를 줄이며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오버파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06년 김진주가 1오버파 145타로 우승한 '제니아 엔조이 골프투어 1차전' 이후 12년 만이다. 김수빈(25)과 김아로미(20)가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로 1타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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