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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는 천재사기꾼 사도찬(장근석)이 오하라(한예리)의 제안으로 검사 백준수(장근석)의 역할 대행을 하는 와중에, 백준수가 깨어나 함께 수사를 펼치는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가 이어지고 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호연,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주는 영상미 등 3요소가 갖춰진 '스위치'가 빛을 발하게 된, 이유 있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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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는 첫 회부터 압도적인 장면으로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모터보트를 타고 도박 현장을 급습하는 장면부터 백준수가 몰던 차가 덤프트럭과 충돌, 그대로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장면을 실감나게 선보였던 것. 뿐만 아니라 순방을 마치고 들어오는 대통령이 탄 차량과 길게 늘어선 의전 차량이 도로를 질주하는 행렬신과 이를 앰뷸런스로 가로막고 밀수된 마약을 찾는 장면, 스페인 문화관에서 제보자가 숨긴 반지 케이스를 찾아내려고 사기판을 짜는 장면 등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맞물리면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보여줬다. 여기에 사도찬과 백준수가 한자리에 앉아있는, 콜라보 장면은 각 캐릭터의 디테일한 심리묘사까지 생생하게 살리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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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사기꾼, 안방극장 '도찬 홀릭'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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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금태웅 쫄깃한 긴장감 선사
더욱이 독서와 사색을 즐겨 하는, 교양 있는 학식을 겸비한 금태웅(정웅인)의 서슬 퍼런 악역의 품격은 안방극장의 흡입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다. 최정필(이정길)에게는 늘 자신을 낮추며 숙이지만, 언제든 자신의 야욕을 드러낼 수 있는 야심가이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매몰차고 냉혈한 인물. 정보를 얻고자 폭력을 행사하면서도 덤덤하게 독서를 하는 금태웅의 극악무도한 이중성이 빛을 발하며 '스위치'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대본, 연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도 그 노력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전개될 '스위치'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스위치' 9,10 회 분은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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