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대체 뭐 하시는 분이세요?"
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가 본적없는 화수분 매력으로 '라디오스타'를 접수했다.
11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는 '방송 얼마나 재밌게요' 특집으로 요리연구가 이혜정-전 프로게이머 홍진호-프로볼러 신수지-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출연해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쳤다.
특히 '신선한 얼굴' 이사배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사배는 한 동영상 사이트에서 메이크업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파워 블로거. 그녀는 셀럽들의 커버 메이크업부터 데일리 메이크업의 꿀팁을 공개하며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가 된 뷰티크리에이터로, 개인 채널 구독자 수 150만 명을 돌파한 화제의 셀럽이다.
이사배는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예정돼 있던 파리 행사 스케줄을 미뤘다"며 "다행이 미룰수 있었다. '라디오스타'에 나오다니 출세했다"고 기뻐했다.
특히 전직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그녀는 "MBC 분장팀 출신"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을 때 부모님 '집 장만'에 큰 도움을 줬다"며 "메이크업 한지는 10년이 넘었고, 인터넷 방송한지는 2년됐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MBC 출신 중에 가장 성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MBC를 나오게 된 계기는 특수분장에 많이 쓰이는 독극물을 팔에 뒤집어 쓴 이후였다고. 이사배는 "밤샘 작업중에 졸다가 독극물 뚜껑이 덜 닫긴 줄 모르고 붓다가 팔에 쏟았다"며 "그때 눈과 입만 뺀 몸 모든 곳에 수포가 올라와서 곧바로 치료를 받았다. 그때 생긴 화학물질 알러지는 평생 몸이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피부가 아직도 예민하다"고 말했다.
선미를 닮은 외모의 이사배는 수지, 아이유, 김완선부터 윤계상이 연기한 영화 '범죄도시'의 캐릭터 장첸까지 포인트를 잡아 표정으로 모사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홍진호가 실패한 성대모사를 모두 받아내며 더 잘해내 '홍진호 제초제'로 불렸다.
함께 출연한 신수지는 장현승과의 열애 인정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신수지는 "장현승과의 열애 보도가 날 줄 알았다"며 "볼링장에서 만나는 측근 중 한명이 제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처음부터 잘 알고 있는 분의 제보였다. 정확히 누군지는 모른다"며 열애 4개월만에 공개된 사연을 전했다. 신수지는 "이미 장현승과 열애설이 나면 인정하자고 이야기를 해둔 상황이었다. 볼링장은 많은 사람들이 있고, 눈에 띌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보도가 나가고 0.1초만에 인정한 것 같다"고 쿨하게 말했다.
볼링 마니아 배우 김수현의 무서운 승부욕도 전했다. 신수지는 "김수현 선수가 늘 남자 두분과 함께 볼링을 치신다. 저도 쌍둥이 여자 친구들과 치고 있어서 3:3 성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며 "저희팀 팀웍이 좋아서 승리했는데 한판 더 하자고 하시는 김수현 씨의 눈빛이 이글거렸다. 남다른 승부욕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체조 국가대표 선수였던 만큼 다리를 뒤로 돌려 베고 잔 습관과 에너지 넘치는 걸그룹 커버 댄스를 선보여 탄성을 유발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제가 홍윤화 덕에 떴다"며 "그런데 날 개그우먼으로 오해 하시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자신의 주된 직업은 '바람난 주부'라고 밝힌 이혜정은 이날 주제가 '방송 얼마나 재밌게요' 특집인 만큼 자신이 방송을 하게 된 이유가 "미스코리아 대회였다"며 "집에서 시어머니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은게 방송 생활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혜정은 이영자 못지않은 '맛 표현'으로 MC들을 비롯한 출연자들까지 군침을 돌게 했다. 토크 중 가마솥 누룽지와 묵은지에 대해 얘기하는 그녀의 리얼한 맛 표현에 함께한 게스트들은 "선생님이 말씀하시면 제가 침이 고인다"며 입을 모았다.
프로게이머의 억대 수입을 밝힌 홍진호는 "썸남 이미지 때문에 바람둥이 이미지가 있다"며 "이사배 씨를 제 연애 바운더리 안에 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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