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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은 개막 이후 틈날 때마다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분명히 약하지만 부딪혀보겠다는 뜻이었다. 이제 15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한화가 점차 팀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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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비상한 불펜의 힘으로 마운드를 떠받쳤다. 마무리 정우람이 건재하고 송은범(구원승으로 3승) 안영명, 이태양이 롱릴리프 겸 셋업맨으로 잘 던져주고 있다. 그렇다고 불펜 평균자책점이 1위도 아니다. 6위(4.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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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투타 수치로 보면 한화의 성적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비밀은 박빙 승부에서 찾을 수 있다. 한화는 4연승 기간 동안 세 차례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시소게임을 하면 먼저 승기를 내주던 예전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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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인 외국인 투수 커버스 샘슨은 12일 큰 일을 냈다. 6이닝 동안 3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부인이 방한하면서 다소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고,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지지에 용기를 얻었다. 최고시속 154km의 강속구는 여전하고 볼넷은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하는 제이슨 휠러만 살아나면 금상첨화다.
하주석과 최진행이 문제인데 하주석은 몰아치기에 능하고, 최진행은 자타공인 슬로우 스타터다. 좋아질 여지가 있다. 지성준의 활약은 주전포수인 최재훈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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