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좀처럼 타격감을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는 타율이 2할2푼6리(62타수 14안타)로 추락했다. 최근 5경기 성적만 놓고 봐도 슬럼프 조짐이 보인다. 지난 10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이날 휴스턴전까지 5경기에서 22타수 1안타(타율 0.045)를 기록했다. 14~15일 2경기에서는 삼진을 5차례나 당했다. 선구안도 나빠진 상태다.
지난 5~7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잔뜩 끌어 올려놓은 장타력마저 실종된 상태다. 추신수는 이날 첫 세 차례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찰리 모튼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와 10회 타석에서도 각각 내야 땅볼을 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연장 10회 로널드 구즈먼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6대5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다. 팀타율 2할2푼7리는 아메리칸리그 15개팀 중 11위, 팀홈런 13개 역시 중간 수준에 머물고 있다. 톱타자 추신수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이날 텍사스는 0-5로 뒤진 5회초 신인 이시아 카이너-팔레파의 데뷔 첫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6회에는 애드리언 벨트레의 솔로포로 2-5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8회 조이 갈로의 2점홈런과 구즈먼의 1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1사후 쥬릭슨 프로파의 볼넷, 갈로의 2루타, 벨트레의 고의4구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구즈먼이 유격수쪽으로 내야 안타를 쳐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10회말 수비서 맞은 무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5연패에서 벗어난 텍사스는 5승11패로 여전히 서부지구 최하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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