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최악의 9연패에 빠졌다.
NC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주말 3연전 스윕패다. 앙헬 산체스, 메릴 켈리, 김광현 등 에이스급 투수를 3연전 내내 만났다는 불리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15일 경기는 현재 NC의 불안한 타선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선발 이재학은 6이닝 11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자들은 산발 11안타를 치면서 단 2득점에 그쳤다.
7회까지 SK 선발 김광현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에는 간신히 2점을 만회했다. 8회 2사 1루에서 박석민의 중전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모창민 타석에서 SK두번째 투수 서진용의 폭투로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대타 최준석이 적시타를 쳐내며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2-3.
하지만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고 9연패의 쓴 맛을 봤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됐고 불펜도 좋지 않다. 승리조들이 예전 컨디션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힘들지만 프로답게 돌파구를 찾아야한다. 시즌은 아직 길게 남았다"고 말한 김 감독은 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타선은 폭풍전야다"라고 하며 "타자들에게는 지금이 울고 싶은 순간이지만 어느 순간 터질 것이라고 본다. 그럴 때 승리하면 연승도 가능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그래도 초반에 승리를 쌓아둬서 5할에서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이날도 타선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NC는 2013년 시즌 초반 9연패를 한 적이 있다. 15일 경기에서 패하면서 NC는 다시 9연패를 경험하게 됐다. "내가 감독생활을 하면서 9연패는 3~4번 정도 한 것 같다"고 말한 김 감독. 하지만 15일 그 횟수를 늘리게 됐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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