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역대 '슈가맨'중 가장 훌륭한 무대를 선사했다는 평이 이어진다. 그간 등장한 옛날(?) 가수들의 경우 실력보다는 '반가움'으로 화제성을 만들었던 것이 사실. 오랜만에 서는 무대인 탓에 전성기 때의 기량이 나오지 않았던 터다. 그런데 앤(Ann)은 기존의 출연자들과 확실히 차별화 되는 포인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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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활동을 쉬지않고 이어오며 갈고 닦고, 기름칠해온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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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모로 놀라움을 준 무대. 가수 앤은 지난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 히트곡 '혼자 하는 사랑', '아프고 아픈 이름'으로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아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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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은 가수 활동을 접게 됐던 과거 이야기도 꺼내놓았다. 두 히트곡에 대한 저작권료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마음의 상처가 컸어요. 한국에서 가수 생활을 할 때 사기를 정말 많이 당했거든요. 아직도 전 1집과 2집에 대한 저작권료를 전혀 못 받아요. 지금이야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그런 부분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지 않아 저처럼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았죠. 당시 홍보팀이 곡 홍보비를 챙겨 도망가는 일도 있었고요. 여러 모로 상처를 받은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고 한국으로 오기가 무서웠어요."
"미래와 JK의 도움이 컸죠. 진짜 친한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됐어요. 못다 한 한을 풀고 싶기도 했죠. 짙은 알앤비 소울, 재즈 등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이 많았는데 과거 활동 당시에는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앨범을 만들 수밖에 없었거든요."
"계속해서 작업물을 선보이려고 해요. 실험적인 곡뿐만 아니라 대중성 있는 발라드곡도 선보일 예정이죠. 라이브 퍼포먼스도 많이하고 싶어요. 1,2집 때는 공연을 아예 못했거든요. 재즈 공연도 열어보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각오를 물었다.
"한국에 블랙뮤직 팬들이 많아져서 좋아요.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목표는 음악으로 힘을 드리는 것.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음악으로 대신 풀어내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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