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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우승에는 여러 원동력이 있었다.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했다. 최준용은 리딩과 골밑 플레이를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로, 안영준과 최부경은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 일로, 김민수는 고비 때 마다 3점을 쏘는 조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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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는 '최원혁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2차전 상대 디온테 버튼에게 연속으로 30득점 이상 허용하며 패배한 SK는 3차전부터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최원혁을 버튼의 전담 수비수로 붙인 것이다. 체력 문제로 풀타임을 따라다닐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순간 문경은 감독은 버튼에 최원혁을 붙였다. 최원혁이 버튼을 수비하면서부터 버튼의 공격력이 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문 감독은 "버튼에게 20점대 득점만 허용하면 우리가 해볼만 하다"고 했는데 실제 경기 결과가 그랬다. 버튼은 개인 득점 뿐 아니라 동료들에게 내주는 어시스트도 좋은 선수인데, 강한 수비에 신경을 쓰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플레이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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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최원혁이 신경전을 펼치며 더티하게 수비를 한 것도 아니다. 상대 에이스를 맡을 경우 보통 일부러 거친 플레이를 하기도 하는데, 최원혁의 수비는 깔끔 그 자체였다. 간간이 터지는 외곽슛, 미들슛은 타오른 팀 분위기에 더욱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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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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