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썩쏘를 날리고 화투를 치던 꼬마가 16살 중학생이 돼 돌아왔다.
왕석현은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등장했다. '과속스캔들' 이후 10년 만의 방송 복귀다.
6살 귀여웠던 꼬마는 팔다리가 길어졌고, 목소리도 변성기로 묵직해졌다.
왕석현은 "10년 전 '과속스캔들' 이후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며 "배우 활동은 쉬고, 지금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VCR로 공개된 왕석현의 일상은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학교 생활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집에서 잠자고 있던 왕석현은 친구의 전화로 눈을 떴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화와 카톡이 오고, 스스로 "인기가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화 중에는 여자친구의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 왕석현은 통화하다 엄마에게 "고기 사달라"고 말했고, 엄마는 "집에 고기 있다"고 답했다. 왕석현은 "우리 집으로 와라"라고 말했고, 전화 속 여자 목소리는 남자 목소리처럼 변조해 "놀러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스스럼 없는 풋풋한 연애의 모습.
어머니가 외출하자 왕석현은 혼자 집안 청소에 나섰다. 그 와중에도 전화통화를 하고 싶던 왕석현은 테이프로 이어폰을 얼굴에 고정하고 청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예고편에는 왕석현의 여자친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왕석현은 약속장소에서 긴 생머리의 여자친구를 만났고, 둘이 밥을 먹으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는 설레는 분위기를 풍겨 스튜디오에 모여있던 엄마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둥지탈출'은 부모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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