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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은 이날도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대량 실점은 피했다. 그러나 주자가 나갔을 때 퀵 모션에서 불안감을 드러내며 또다시 우려를 샀다. 2회에 나온 3실점 모두 주자를 의식하다 나온 보크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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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윌슨은 2사 2루에서 나지완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계속해서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에 몰린 윌슨은 김선빈에게 127㎞ 커브를 던지다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2실점해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보크가 없었다면 실점을 막을 수도 있었다. 윌슨은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참으로 아쉬운 2회 투구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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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보통 퀵모션이 1.3초 이하면 도루를 쉽게 내주지 않는데, 윌슨은 1.35~1.40초 정도 걸리는 것 같다"고 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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