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자는 누가 될까.
아스널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과의 작별을 발표했다. 벵거 감독은 1996년 처음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뒤 무려 22년을 함께 했다. 무명에 가까웠던 벵거 감독은 아스널과 함께 자신을 최고 반열에 올렸다. 하지만 구단은 이제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이반 가지디스 아스널 대표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벵거 감독의 후임은 오로지 진보적이고 흥미로운 축구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찾고 있다"면서 "용감하고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벵거 감독이 구단에 불어넣었던 축구의 가치를 이어가는 것이다. 팬들은 진보적인 플레이를 계속 보길 원한다. 그게 팬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했다.
현재 몇몇 후보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뉴욕 시티 FC 페트릭 비에라를 비롯해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S 모나코 레오나르도 자르딤, 독일 요아힘 뢰브 감독 등이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가지디스 대표는 "정해진 후임자는 없다. 확실한 건 벵거가 보여준 능력과 가치를 잃지 않아야 한다. 벵거도 영입 당시 많은 사람들의 레이더에 있지 않았다"며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벵거 감독은 전날 "구단과 면밀한 검토와 논의 끝에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내려오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 많은 시간 동안 좋은 구단에서 헌신할 특권을 준 아스널 구단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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