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VAR, 전파될 수 있는 좋은 사례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데이비드 엘러레이 기술위원장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7월 18라운드부터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시스템 도입 전까지만 해도 심판의 판정에 선수, 구단의 불신이 커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VAR을 통해 오심 43개를 잡아냈다.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판독 시간으로 인해 경기의 흐름이 끊길 수 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냈다. 올 시즌에는 K리그2로 VAR이 확대 시행됐다. VAR은 꾸준히 잘못된 판정을 바로 잡고 있다. 빠르게 K리그 속 하나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VAR에 관련된 교육도 계속되고 있다. 엘러레이 기술위원장은 VAR 교육을 위해 25일 입국했다. 26일 천안에서 K리그 심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 이에 앞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이날 수원 삼성과 경남의 경기가 열렸다. 엘러레이 위원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다.
VAR은 세계 축구의 흐름이다. 2016년 처음 시행된 이후로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이 VAR을 도입했다. K리그 역시 비교적 빠르게 이 흐름에 합류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엘러레이 위원장은 "VAR에 대해선 기술적, 운영적으로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IFAB는 각 리그의 VAR 현황을 꼼꼼하게 살핀다. 그는 "한국에서의 VAR 시스템을 꾸준히 확인해왔다. 연맹에서 3000여개의 클립을 올리고 있고, 하나 하나 확인하고 있다. 한국이 아주 잘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운영이 좋고, K리그와 IFAB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주변 국가에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엘러레이 위원장은 "한국은 VAR을 빨리 활용한 나라 중 하나다. 실질적으로 아주 잘 정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큰 나라는 아니지만, 작은 나라에서도 잘 시행되면서 다른 국가들에 전파되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 시스템은 오심 정정에 큰 목적을 두고 있다. 명백한 오심에 대해 판정을 내릴 때, VAR을 활용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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