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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선하는 "만나지 마라"라며 박효섭에게 울며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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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난 네 아빠야. 아무렴 내가 너희들 아빠라는 거을 어떻게 잊겠어"라고 말한 뒤 홀로 숨죽여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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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아빠의 가장 큰 걱정은 박선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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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미연이가 같이 살자고 하더라. 이 나이에 남사스럽다 싶어 헛웃음이 나다가도 좋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우아미는 박선하에게 봉투를 건넨 뒤 "아버님 드려라. 구두 좀 패대기쳤다"고 말했다.
결국 박선하는 "제가 하나 부족한 건 나보다 모자란 경수 씨 좋아한 거네요. 그게 우리 아빠가 모욕 받아할 일인가요?"라며 "헤어지든 경수 씨 데려가든 내가 결정한다. 결정 기다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나섰다.
이미연에 심장이 뛰는 박효섭.
집으로 향하던 이미연은 박효섭에게 "나를 알면 사람들이 두 종류로 나뉜다. 나한테 달라붙거나 나를 떠나거나"라고 말했다.
이때 박효섭은 "그런 걸로 떠날 사람은 어차피 떠날 사람이다. 미련 갖지마"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은 박효섭. 그의 뒤에서 달리던 최문식(김권)은 목을 잡고는 차에서 내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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