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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무릎을 꿇은 진아와 준희를 보고 둘의 관계를 눈치 챈 미연. 하지만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방에 들어와 "너 똑똑히 들어둬. 앞으로 준희 만나지 마"라며 오히려 윤승호(위하준)를 타박했다. 준희를 집에 보내고 돌아온 진아는 "잘못한 거 없어.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없는 사람 취급할 수가 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미연은 "좋은 말로 할 때 똑바로 들어. 두 번 다신 만날 생각 말아"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게다가 뒤늦게 술에 취해 돌아온 윤상기(오만석)가 "진아하고 준희 내가 허락했어"라는 말에 화가 난 미연이 달려 나가다가 넘어져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갔다. 진아가 정성껏 엄마의 간호를 도맡았지만, 그렇다고 미연의 마음이 풀린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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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아와 준희의 사랑에 감도는 불안감만큼 진아의 회사 분위기도 아슬아슬했다. 정영인(서정연) 부장은 금보라(주민경)를 조용히 불러 여직원들이 겪은 불합리한 일들에 대한 증거를 모아달라고 했다. 남호균(박혁권) 이사는 승진을 미끼로 강세영(정유진)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고, 정부장의 지시를 받은 최중모(이창훈) 차장은 공철구(이화룡) 차장으로부터 증거를 캐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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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의 반대와 경선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됐지만 진아와 준희의 애틋한 사랑은 여전히 깊어져만 갔다. "나도 보고 싶어"라는 진아에게 "난 죽을 거 같아"라고 답한 준희. 진아는 곧바로 그의 집으로 달려가 입을 맞췄다. 그리고 비어있는 진아의 방을 본 미연 또한 준희의 집을 찾아갔다. 미연은 현관 앞에서 초인종을 눌렀고, 조용한 거실에 울려 퍼지는 초인종 소리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진아와 준희의 달콤한 순간에 끼어든 미연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짐작되지 않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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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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