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201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6년 만에 최저 성적을 보였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이어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28일 중국 우한에서 벌어진 2018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서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과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출전시켰지만 모두 패하며 동메달(3위)에 만족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9위 성지현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천위페이(중국)에게 세트스코어 0대2(12-21, 13-21)로 패했다. 여자복식 준결승에 나선 김소영-공희용(세계 48위)도 세계랭킹 3위의 강호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세 종목으로 여겨왔던 남자복식에 4개조를 출전시켰으나 첫 라운드(32강)에서 전멸하는 수모를 겪었고, 또다른 강세 종목 혼합복식은 16강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근 6년 동안 한국이 아시아선수권에서 결승 진출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대회에서는 이용대-고성현(남자복식), 고성현-김하나(혼합복식)이 우승했고, 2014년에는 성지현과 신백철-유연성(남자복식)이 정상에 오르며 한국의 위용을 과시했다.
2015∼2016년에도 유연성-이용대가 남자복식 2연패를 차지하는 등 정상 행진을 했다. 그러나 2017년 여자복식 2, 3위와 여자단식 3위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2개팀 4강 진출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남자 부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용대 유연성 고성현 등 간판 선수들 은퇴 이후 후계자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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