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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계 최장신 리명훈 선수(2m35)가 있을 때만 해도 우리 농구가 강했는데, 은퇴한 뒤 약해졌다. 이제는 남한(한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같은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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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열 대한농구협회장은 1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경평 축구만큼이나 경평 농구 교류도 역사가 깊다. 이미 1930년대에 꾸준히 평양과 서울이 교류를 했다. 1946년을 끝으로 맥이 끊겼다. 농구계를 넘어 민족 화합 차원에서도 뜻깊은 일이다. 여건만 갖춰지면 기꺼이 팀을 꾸려 방문하고, 또 초청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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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회장은 "현재 추진중인 남북한 농구 교류는 크게 세 가지다. 경평 농구 정기 교류전 부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그리고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아시아 퍼시픽 대학챌린지 대회(8월 초 개최)에 북한팀을 초청하는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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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북 농구 단일팀 문제는 넘어야할 산이 있다. 방 회장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한체육회를 통해 공문이 내려왔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을 원하는 종목을 조사하는 차원이었다. 아마 산하 56개 단체에 다 보냈을 것이다. 우리(농구)는 찬성했다"며 "여자농구는 작년에 북한 농구를 봤는데 2~3명 정도는 기량이 좋은 선수가 있다. 남자의 경우 북한 선수들을 전혀 모른다. 선수층도 두텁지 않다. 하지만 리명훈 같은 장신 선수도 있었고, '북한의 마이클 조던'이라 불렸던 박천종 같은 선수도 있었다. 한명이라도 좋은 선수가 있다면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방 회장은 "북한 농구협회 관계자들을 많이 안다. 예전에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만난 적이 있다. 장 웅 북한 IOC위원장도 농구 선수출신이다. 농구가 민족화합에 도움이 된다면 그야말로 영광이다. 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구 활성화에도 남북교류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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