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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동국의 러시아월드컵 출전 불가를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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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수 선발권을 쥐고 있는 수장의 생각은 달랐다. 신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동국은 나이는 있지만 경기를 상당히 잘 하고 있다. 교체로 나와 골도 잘 넣고 있다"면서도 "이동국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 때 나와 했던 얘기가 있다. 당시 동국이는 '후배를 위해 자기가 물러나줘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K리그보다 더 큰 무대인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동국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좋은 기회에서 골을 못 넣었을 때 악플에 시달릴 수 있다. 민감하다. 때문에 이동국은 월드컵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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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5월은 유럽파가 힘들게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든다. 반면 K리거와 J리거는 한창 컨디션이 올라올 상태다. 훈련을 똑같이 할 수 없다. 휴식과 영양보충을 어떻게 시켜서 유럽파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게 고민"이라고 전했다.
신 감독의 또 다른 고민은 팬들의 '색안경'이다. 가감 없이 털어놓은 사견 속 진심이 보였다. 신 감독은 "사실 14일 예비명단 발표 이후 '저 선수는 잘 하는데 왜 안 뽑아?', '학연, 지연으로 뽑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나에게 1%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단지 스웨덴과 붙었을 때 '누가 출전해 이길 수 있을까'란 생각밖에 없었다. K리그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선수를 뽑았을 때 문제의 소지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웨덴과 멕시코를 이길 수 있는 선수라면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도 뽑아야 하는 것이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신태용호는 '월드컵 개막 3주 전인 오는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오는 28일 온두라스(오후 8시·대구), 다음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오후 8시·전주)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이후 다음달 3일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잘츠부르크)으로 넘어가 담금질을 한 후 같은 달 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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