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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전, 세연에게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건넨 고등학교 동창 백재희(장희정). 함께 있던 김은수(신현빈), 한정원(최희서), 도화영(구재이)에게도 반가움을 표한 재희는 마침 향초 공방을 오픈한다며 같이 나오라고 제안했다. 이에 지난 1화에서 상훈의 시체를 보며 "이게 다 향초 때문이야"라고 치를 떤 정원, 재작년에 불난 향초 공방에서 사람이 죽었다던 세연과 화영의 대화, 그리고 자신이 선물한 향초가 옛 연인의 살해 둔기로 쓰인 것을 알게 된 은수까지. 네 친구를 관통하는 향초라는 공통점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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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무역상이었던 세연의 남편 영대는 2년 전, 선박 사고로 실종됐다. 그 후 세연은 딸 예린을 홀로 키우며 영대의 기일마다 바닷가에서 하얀 국화를 들고 그를 추모했다. 하지만 영대의 사고로부터 약 2년 후, 세연은 예린의 보모 박정심(이상희)의 딸 상희가 영대의 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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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걸려오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에 기분이 상하려던 찰나, 남편 영대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수화기 너머 들리자, 놀라 얼어붙은 세연. 그 후 시체를 찾지 못했던 남편 영대가 살아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흔적을 좇기 시작했다. 또한, 딸 예린과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연이의 아빠 상훈과 아이들 덕분에 친해지기 시작했고 그의 적극적인 호감 표시와 따뜻한 배려에 마음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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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화에서 세연이 "우릴 속이고 기만했어. 게다가 죽이려고도 했어"라던 시체의 주인이 상훈이라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흙에 반쯤 덮인 상훈의 얼굴에 그와 좋았던 추억이 잠시 떠오르는 듯했지만, 차갑게 굳어버린 표정으로 삽을 내리꽂은 세연. 그녀와 친구들은 어째서 상훈을 죽인 걸까. 은밀하게 영대를 조사하며 착한 얼굴로 세연에게 접근한 상훈의 숨은 의도는 무엇일까.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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