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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의 나비효과로 여직원들의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직감한 조경식(김종태) 대표. 정부장에게 "모든 종류의 차별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사항에 관한 여직원들 의견 받아서 가져와"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부장이 최중모(이창훈) 차장을 통해 남호균(박혁권) 이사와 공철구(이화룡) 차장의 사내 성희롱 증거를 은밀하게 수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묵인해줬다. 이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물갈이용"이라는 이유를 댔지만 날선 눈빛과 묘한 미소는 그에게 다른 의도가 있음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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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으로 돌아설지, 의외로 아군이 되어줄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도 있다. 입사 동기인 진아와 종종 마찰을 빚던 강세영(정유진) 대리. 사내 성희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하지만 강대리에게 남이사가 승진이라는 달콤한 미끼를 던지며 접근하자 이야기는 달라졌다. "알다시피 회사가 좀 뒤숭숭하잖아. 그 강대리를 좀 이렇게 해주려도 말이야. 내 위치가 안정되고"라며 돌려 말하는 남이사의 말을 듣고 그에게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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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리는 회사를 "지옥보다 더한 전쟁터"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회사는 적군과 아군의 구분이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진아가 용기를 내어 성희롱 피해 사실을 진술했지만 다른 직원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과연 숨은 속내가 의문스러운 조대표와 강대리는 진아의 적군으로 남게 될까, 혹은 아군이 돼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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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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