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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은 자신을 찾아온 신다혜(유인영 분)에게 자신은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자포자기하듯 말하지만, 다혜는 김도영에게 투자한 돈을 돌려달라고 닥달한다. 도영은 "고작 그거였어?. 날 찾아온 이유가"라고 거듭 소리를 지르며 분노를 폭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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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를 마무리해가게 되자 도영은 집을 찾아가 애써 평화로운 모습으로 남현주(한혜진 분)를 대한다. 서재에서 책을 정리해 챙겨간다며 현주에게 커피를 타 달라고 부탁을 하고, 평소와 달리 설탕까지 넣어달라며 현주가 과거처럼 자신을 위해 일상 생활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킨다. 도영은 차에 책을 넣어두고 오겠다며 돌아서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만다. 도영은 현주의 친구 윤홍숙(이미도 분)이 현주가 장석준(김태훈 분)이 아닌 도영과 발리에 가고 싶을 것이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현주야"라고 운을 떼 보지만, 결국 "나중에 다시 말할게"라며 말을 하지 못한다. 현주는 그런 도영을 보낸 뒤 혼자 "그 말 한 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들어? 날 사랑하고 있다고 한 마디만 해주면 되잖아"라고 말하며 울먹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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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의 진심을 윤상현은 관록의 연기력으로 절절하게 선보였다. 윤상현은 다혜와 현주를 향해 각기 다른 눈물을 풍부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다혜를 바라보며 안쓰러움과 미안함을 담은 눈물과, 현주를 향해 말하지 못하는 사랑을 억누르는 눈물을 선보였다. 이 같은 '눈물 남편' 도영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시청자들의 마음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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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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