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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리명운은 출신성분, 당성, 김일성 종합대학 수석 졸업 등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엘리트이자 붑경 주재 대외경제위 처장으로 북한 외화벌이의 총책임자. 북의 고위급 내부로 침투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여할 관문인 그는 날카로운 인상,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설득과 협박 회유를 적절히 배합하는 능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정체를 숨긴 남한 스파이 '흑금성'박석영과 공동 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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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성민은 대화와 눈빛만으로 심리전을 펼쳐야 했던 이번 영화 속 감정 연기는 그 어떤 작품 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리명훈이라는 캐릭터가 말은 직선적이지만 굉장히 조심스러운 역이다. 내가 흑금성을 만나고 사업을 시작하고 그 이후에도 끈임없이 속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계산을 많이 했다. 끊임없이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며 "나만 그랬던 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그랬다고 하더라. 상상을 초월하도록 힘들었다. 그냥 플렛한 대화로 가면 긴장감이 떨어지니까 밀도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대화를 하는게 정말 힘들었다. 숨 한번 쉬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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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을 때 가야 하나 싶었다. 사실 제가 영화제에 참석해 본 적이 없어서 이런 자리를 쑥쓰러워 한다. 그래서 꼭 가야할까 싶었는데, 지금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칸 영화제에서 내가 출연한 영화를 처음 본 것 자체가 색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나는 칸에 있지만 내일은 서울에 있을 사람이니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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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1일 오후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됐으며 올 여름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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