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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동훈은 "다 들었어. 괜찮아. 전화줘"라며 이지안에게 모든 것을 용서할 뜻을 전했다. 평소처럼 도청하던 이지안은 화들짝 놀랐다. 박동훈이 공중전화를 추적하자 이지안은 짐을 챙겨 달아났다. 도망치던 이지안은 "잘못했다고 10번만 말하라"던 과거 박동훈의 말을 떠올리곤 거리 한복판에서 "잘못했습니다"라고 울먹이며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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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측 이사들은 이지안을 이용해 도준영을 감옥에 보내려 했다. 하지만 박동훈은 "내가 데려와 그럴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이어 도준영(김영민)은 "이지안 잘 도망다니라 해라"라며 이죽거렸지만, 박동훈은 불륜 사실을 숨길 생각 없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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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박호산)은 박기훈(송새벽)에게 몰래 모아놓은 돈으로 명품 옷과 선글라스를 사고, 명품차를 렌트해 2박3일 놀러갈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박기훈은 "자기만 비밀이지 남들 다 안다"고 쏘아붙였다. 박상훈이 방바닥에 숨겨놓은 돈은 엄마 변요순(고두심)도 알고 있었다.
이때 종수(홍인)은 도준영에게 전화를 걸어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종수는 "1억 준비해놔라. 경찰에 연락하는 순간 이 파일 경찰서 간다"고 협박했다.
박동훈의 후계동 패거리는 정희네 가게에서 일하는 이지안을 보곤 반가워했다. 최유라(나라)는 "뉴페이스가 있네. 자기가 예쁜줄 모르는 스타일"이라며 웃은 뒤 "내 동생하라"며 웃었다.
이지안은 정희와 함께 자는 자리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이 동네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되뇌었다. 정희는 환하게 웃으며 "다음 생에 또 보자"라고 화답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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