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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은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8년 만에 영화 무대에 복귀한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란 점 외에, 파격적인 줄거리, 한국 스크린의 젊은 기둥 유아인과 재미교포 스타 스티븐 연을 투톱으로 캐스팅했다는 점에서 제작단계부터 세계 영화계가 주목했던 문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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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시네마에 이어 공개된 이탈리아 영화지 ICS 필름(International Cinephile Society Films)의 평점 역시 '버닝'에 압도적인 평점을 선사했다. ICS는 '버닝'에 4.83점을 내렸고 이는 '이미지의 책'(장 뤽 고다르 감독)이 받은 평점 4.43점 보다 0.40 높은 점수로, 아이온시네마와 마찬가지로 현재 공개된 경쟁작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버닝'은 ICS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예상하는 황금종려 마크도 2개나 획득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은 앞서 '밀양'으로 2007년 여우주연상(전도연)을, '시'로 각본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는, 말 그대로 '칸이 사랑하는 감독'이다. '버닝'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여러 정황상 수상 가능성은 청신호를 켠 상태다.
칸영화제 폐막식은 현지시각 19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각 20일 새벽 2시15분)에 시작하고, 1시간~1시간30분 후에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각본상 등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혜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를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출연하고 '시' '밀양' '오아시스' '박하사탕'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오늘(17일) 국내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한국영화 역대 주요 국제영화제 주요부문 수상 연혁
1961년 '마부'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특별상(강대진 감독)
1962년 '이 생명 다하도록'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특별상, 아동특별연기상(신상옥 감독, 전영선)
1987년 '씨받이'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강수연)
1988년 '아다다' 몬트리올영화제 여우주연상(신혜수)
1989년 '아제아제 바라아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강수연)
1991년 '은마는 오지 않는다' 몬트리올영화제 감독상 · 여우주연상(장길수 감독, 이혜숙 주연)
1993년 '살어리랏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이덕화)
2002년 '취화선' 칸영화제 감독상(임권택 감독)
2002년 '오아시스'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이창동 감독, 문소리 주연)
2003년 '지구를 지켜라' 모스크바영화제 감독상(장준환 감독)
2004년 '사마리아'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김기덕 감독)
2004년 '올드보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박찬욱 감독)
2004년 '빈집'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미래비평가상(김기덕 감독)
2007년 '밀양'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 주연)
2009년 '박쥐' 칸영화제 심사위원상(박찬욱 감독)
2012년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김기덕 감독)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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