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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은 2-6으로 뒤진 7회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 때까지만해도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 포기할 수 없었다. 이날 패하게 되면 NC는 단독 10위로 다시 내려앉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야구에서 4점차는 그리 큰 점수차가 아니다. 단숨에 뒤집혀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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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김진성을 내리고 원종현과 배재환을 올렸다면 '어차피 질 경기에 괜히 투수를 혹사시킨다'고 또 질타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들은 최근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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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진성의 입장에선 억울하겠다. 19일 한화 이글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19개의 공을 던지고 20일 콜업돼 경기에 곧장 투입됐다. 체력소모가 클 만하다.
투수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 김진성이 이같이 던졌다면 '벌투'가 맞다. 하지만 꼴찌인 팀이, 100경기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패할 것이 거의 확정된 경기에 남은 투수를 모두 투입한다는 것도 그리 좋은 운영처럼 보이진 않는다. '벌투'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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