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승리하며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시즌 전적 28승19패로 1위 두산과 2경기 차가 됐다.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17번째 패(30승)를 떠안았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3승2패 한화의 우세다.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화가 먼저 점수를 뽑았지만, 두산도 곧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한화가 1회말 송광민의 볼넷으로 2사 1루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곧바로 제라드 호잉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2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가 140m인 대형 홈런이었다.
이후 한화가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하주석의 2루타가 터졌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수비 실책으로 1루에 있던 김태균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고, 하주석은 3루까지 갔다.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3회말 추가점을 냈다. 정근우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 호잉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해 3-1로 앞섰다.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두산이 4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양의지 안타로 2사 1루. 7번타자 김재호가 김민우를 상대로 좌중간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스코어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잠잠하던 한화의 홈런포가 후반에 폭발했다. 한화는 7회말 솔로포 2개를 폭발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사에 김태균이 김승회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렸고, 2사에는 하주석의 우중월 솔로포가 터졌다. 홈런 2개를 추가한 한화는 5-3으로 앞섰다.
2점 리드를 잡은 한화는 후반 무실점 릴레이를 이어갔다. 김범수가 8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정우람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18호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동안 6안타(2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동점이 되면서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민재가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2회말 최재훈에게 직구 헤드샷을 던져 자동 퇴장을 당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이영하의 최종 성적은 1⅔이닝 2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 역전을 허용하는 홈런을 맞은 김승회가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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