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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드민턴의 10대 동생들이 세계단체선수권에서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하며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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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토마스컵)과 함께 열리고 있는 우버컵은 3단식-2복식, 총 5게임을 치러 3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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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번 주자로 나선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미첼 리에 0대2(14-21, 15-21)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째 단식에 나선 이장미(24·MG새마을금고)가 2대1 승리를 거둔 덕분에 균형을 맞춘 한국은 10대의 패기를 앞세워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3번째 복식 주자인 18세 동갑내기 백하나(청송여고 3년)-이유림(장곡고 3년)가 기분좋게 물꼬를 텄다. 백하나-이유림은 캐서린 최-미셀 통을 맞아 젊은 파워와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10대의 돌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연소 국가대표 안세영(16·광주체고 1년)이 마지막 단식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브리티니 탐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21-13으로 기선을 제압한 그는 19-21로 2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초반부터 맹렬하게 몰아붙이기를 단행하며 21-11로 가뿐하게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 같은 10대의 맹활약은 조별 예선에서부터 이어져 왔다. 안세영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전경기 2대0 승리 행진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유럽 강호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게임스코어 1-2로 뒤져있을 때 백하나-이유림과 안세영이 4, 5게임을 연거푸 승리하면서 역전승, 조 1위 8강행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던 여자대표팀은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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