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불타는 방망이에 로저 버나디나(34)가 기름을 붓는다.
허벅지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KIA의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가 다시 1군에 돌아온다. 지난 17일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버나디나는 이후 재활을 거쳐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경기감각과 부상 회복 정도를 확인했고,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때 1군에 등록돼 출전할 예정이다.
2군으로 간 뒤 일주일 정도 재활을 한 버나디나는 통증이 완화된 뒤 지난 25일부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25일 경기서는 3타수 2안타(3루타 1개) 1득점을 했다. 27일까지 3경기를 소화했다. 7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스윙이나 베이스러닝에 별 문제가 없어 1군 콜업이 확정됐다.
버나디나가 빠졌음에도 다행히 KIA는 불같은 방망이를 뽐냈다. 버나디나가 2군에 있는 동안 가졌던 10경기서 팀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했다. 버나디나 대신 나온 최정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정민은 10경기서 타율 3할3푼3리,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내 활력소가 됐다. 버나디나가 빠진 틈에 내·외야에 확실한 백업멤버를 얻은 셈이다.
버나디나는 부상전까지 타율 2할9푼, 7홈런, 23타점, 32득점, 11도루를 기록하며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자로 맹활약했었다. 버나디나의 복귀에 KIA는 지난시즌 우승을 이뤄낸 완전체 타선으로 이번주를 시작하게 된다.
KIA는 타선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마운드와의 엇박자가 심한 편이다. 지난주엔 6경기서 팀타율이 무려 3할3푼9리에 43득점을 했지만 3승3패에 그쳤다. 좀 더 확실한 파괴력과 주루플레이 능력을 갖춘 버나디나의 합류는 분명 플러스 요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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