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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은 세계적인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다.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 도초도 출신인 그는 5세 때 집 앞 공사장에서 오른다리를 잃었다. 대학생 때 선배 이종경의 권유로 스틱을 잡은 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정승환의 이름 세 글자는 대한민국 장애인아이스하키의 역사가 됐다. 2009년, 2012년,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무려 세 차례나 최우수 공격수로 선정됐다. 2014년 소치패럴림픽에선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정 '주목할 스타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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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은 "마음속으로 혼자서는 평창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평창패럴림픽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패한 후 누구보다 굵은 눈물을 쏟았던 것도, 3-4위전에서 진통제를 수없이 털어넣으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달린 것도 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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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동메달 후 '7년 연인' 송현정씨(29)에게 프러포즈 했다. 간절했던 결혼 허락도 받아냈다. 12월 8일 결혼식을 앞두고 인생의 새 도전을 결심했다. '철인' 신의현(창성건설)이 평창패럴림픽에서 동계 첫 금메달 역사를 이룬 노르딕스키(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로의 전향을 택했다. 가볍고 날렵한 몸, 강인한 체력과 탁월한 근성을 지닌 정승환이 '철인의 종목'에 도전한다. "얼음 위에서 타던 썰매를 눈 위에서 탄다는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나는 한쪽다리 절단장애이기 때문에 이 종목에 유리한 조건이라고는 볼 수 없다. 바닥과 몸이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이 종목의 세계적 선수들은 대부분 양다리 절단이 많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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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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