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0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에서는 'SHINee's Back' 특집으로 샤이니가 출연해 물오른 예능감과 솔직한 이야기를 건네며 최고의 무대까지 완성시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Advertisement
샤이니의 리더 온유가 "감기에 안 걸리던 친구들도 감기에 걸리더라"며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 '세월의 무게'에 대해 언급하자 태민은 그의 별명이 영감이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안무를 배우는데 온유 형만 다르게 해서 '형 이거 아니야'라며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형이 '나도 안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온유는 "머리는 알고 있는데 몸에서 안 나온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Advertisement
이밖에도 태민은 방송용이 아닌 독특한 개인기를 공개하는가 하면, 태국에서 팬티 차림으로 입국할 뻔한 일화 등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태민은 모태솔로다?"라는 질문에 "굳이 얘기하면 팬 분들이 안 좋아하신다"라고 말하면서도 "모태솔로는 아니다. SM에 입사하기 전에도 있기는 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시선을 모았다.
Advertisement
키는 동갑내기이면서 성격과 취미가 정반대인 민호와 있었던 일화에 대해서도 털어놓으며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키는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걸그룹처럼 성수기가 있고 비수기가 있다. 활동을 시작하면 관리를 시작한다"고 말한 키. 그는 "다이어트를 안 해본 게 없다. 덴마크, 원푸드, 다이어트 도시락 배달, 디톡스, 탄수화물도 다 끊어보고 심지어 약도 먹어봤다. 가장 효과적인 건 안 먹는 것"이라며 "정제된 탄수화물만 피하면 금방 살 빠진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는 MC 윤종신의 말에 민호는 "'라디오스타'여서 출연을 망설인 것이 아니라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했다. 예능에서는 재미있게 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나가는 것이 맞나'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을 다 잡고 감정을 추스렸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종현의 장례식장에 갔었다고 언급한 윤종신은 "오늘 샤이니 나온다고 하는데 넷이 딱 있는 것을 보고 실감이 났다"고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민호는 "네 명이서 다 같이 느꼈던 것인데 매일 같이 가던 방송국과 스태프들과 얼굴을 잘 마주하기 힘들더라. 이것도 겪고 나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계속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덤덤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덤덤하게 말은 했지만 진짜로 괜찮은 것은 아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가족 같은 종현의 죽음은 여전히 샤이니 멤버들에게 슬픔으로 남아있었기 때문. 태민은 "솔로 활동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가 멤버들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던 찰나.."라고 하다가 울컥하며 말을 잇지 했고, 이는 온유 역시 마찬가지였다. "온유 같은 경우는 눈물을 못 흘려서 상담까지 받았다고 했다"는 MC들의 말에 온유는 "처음에는 그랬다. 저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다가 이내 눈물이 나는 듯 "죄송합니다"고 사과하며 말을 마쳤다.
키는 "저희 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을 받았다. 계속 상담을 하고 치유를 하면서 일단 '라디오스타'에 나온 것도 그렇고, 바로 일본 콘서트를 했던 이유도 그렇고, 물론 그 일이 저희가 무너진 것이라고 볼 수 없었고 이겨낸다는 것도 그렇지만 빨리 인정을 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을 통해서가 아닌 저희 입으로 한 번 짚어야 한다는 생각이 했다"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저는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던 것이 주변의 위로가 더 힘들게 다가왔다. SNS에 부탁했지만 항상 평소처럼 대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빨리 인정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일본 콘서트 또한 할까 말까 이야기가 많았다. 형을 위해서, 또 팬분들을 위해서 한 것도 있다. 형을 그리워하면서 같이 좋은 곳으로 보내줄 수 있는 공연을 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그 공연장은 1년 전 다섯 명일 때부터 약속이 돼 있던 공연장이었다"고 덧붙였다.
키는 특히 가장 가슴 아팠던 말에 대해 고백하면서 듣는 이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키는 "악플이 달릴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댓글들도 그렇고 저희가 콘서트를 한다는 기사가 났을 때 '대중가수라서 슬픔을 이용한다' '마케팅적으로 활용한다'는 댓글이 달리더라. 이런 말이 너무 듣기가 싫었다. 저도 악플에 대해 예전부터 괜찮다고는 하지만 진짜 괜찮아서 괜찮은 것이 아니라 이골이 나니 괜찮게 넘겨지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거기다 대고 그런 말을 하니, 문득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하더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호는 "사실 다 괜찮을 수는 없지만, 무대를 하거나 노래를 할 때는 넷 뿐 만이 아니라 5명이 다 같이 한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도 직접 이야기 하고 싶었고, 다 괜찮은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열심히 활동하려고 하니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샤이니가 고른 속풀이 송은 '재연'이었다. 재연을 고른 이유에 해대 온유는 "가사처럼 앞으로도 4명, 5명 샤이니로 뭉쳐서 잘 해내가려고 이 노래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최근 재계약을 했음을 고백한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감미롭게 무대를 꾸미며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서로 이해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친구를 넘어 이제는 가족이 됐음을 보여주었다.
무대를 마친 후 키는 "참고 함께 버티며 가다 보니 10년이 됐다. 이제 좀 할 만해졌다. 저희가 재계약을 했다. 우리끼리의 사이가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남들 상관없이 우리끼리 좋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지만 멤버를 생각하는 마음은 데뷔 초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보이는 샤이니였다. 아니 오히려 그 시간 동안 더욱 돈독해진 멤버들은 비록 취미나 공통 관심사가 다르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법을 배웠음을 '라디오스타'를 통해 보여주었다. 비록 4명이 됐지만 멤버들은 그리운 종현을 추억하며 샤이니는 영원히 5명임을 보여주었다. 김구라의 'Always Shine'이라는 말처럼 영원히 함께 빛날 샤이니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먹먹한 감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시청률은 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2049 시청률 수요일 전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 4.9%, 2부 5.6%를 기록해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고, 2부가 2049 시청률 3.1%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수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감정 못 추스르고 펑펑..'연기대상' 엄지원, 故 이순재 추모영상에 오열한 이유는?(라스) -
[SC이슈] 디즈니+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유가족 주장 “설명과 달라” 반발 -
'이정후 父' 이종범, 외손자 메이저리그 보내나.."조만간 구단서 스카우트 들어올 듯"(슈돌) -
'싱글맘' 한그루, 쌍둥이 前시댁 보내고 여유 "명절 스트레스 없어져 행복"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차태현, 조인성과 동업 후 회사 대박 났는데...♥아내 식당 사업엔 선 긋기 "절대 안 돼" -
'박성광♥' 이솔이, 비키니가 대체 몇개야..개미허리에 11자 복근, 독보적 몸매 -
조윤희, 말레이시아 체류 근황...9세 딸 로아 국제학교 간 사이 '힐링 시간'
스포츠 많이본뉴스
- 1.'韓 피겨 간판'→'언어 천재 인성 甲' 日 '인간토끼' 신지아에 관심 폭발…'일본 나카이와 아침 식사 대화' 대대적 보도
- 2."이 쫄깃한 식감 뭐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떡국, 두산 외인 타자는 그렇게 한살을 더 먹었다 [시드니 현장]
- 3.'벌써 146km' 두산 방출 1m95 장신투수, 웨일즈 첫 피칭 압도적 구위, 드디어 잠재력 터뜨리나
- 4."자신감 생겼다" 패전에도 김현석 감독의 미소! 울산 中 챔피언 상하이 포트와 ACLE 리그 스테이지…이겨야 16강 확정
- 5."일본 선수 다 이기고 와" '금의환향' 최가온 특급 주문→'동갑내기' 유승은 첫 멀티 메달 '성큼'…깜짝 동메달 이어 두 번째 결선